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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니콘, 투신자살로 사망…김다울·올센·노미 르누아 또 다시 회자

프랑스 출신의 톱 모델 톰 니콘에 패션계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톰 니콘은 20일 자신의 아파트 5층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 됐으며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결별 후 힘들어 하다가 우울증에 빠져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자살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결별의 주인공인 니콘의 여자친구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인 데일리메일은 “세계 톱 모델이 자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11월 숨진 김다울을 거론했다.

김다울은 지난해 11월 19일 프랑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사인이 분명치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자살을 결론을 냈다.

이 언론은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모델 엠브로스 올센(24)이 자신의 집에서 숨졌고, 지난 5월에는 프랑스 모델 노미 르누아(30)가 약과 술에 취해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니콘은 일명 ‘버버리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 톱 디자이너의 사랑을 듬뿍 차지했던 모델이다.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등 세계 내로라 하는 명품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했고, 이번 패션쇼에서는 베르사체의 모델로 런웨이에 설 예정이었다.

한편, 그를 기용한 베르사체 측은 “지난 18일 아침 마지막 피팅 리허설에 참가한 그는 컨디션에 큰 이상이 없었으며, 매우 차분해 보였다”면서 “그는 이미 우리와 서너 차례 무대에 섰고, 실력있는 모델이었다. 왜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톰 니콘의 비보가 알려진 이후 에이전시 홈페이지에는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팬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