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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김성은의 힘겨웠던 사춘기 시절 경험이 이번에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1998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귀여운 악동 미달이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탄 김성은은 여러 번 방송을 통해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성은은 "'미달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느꼈다"며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었다. 어떤 그룹이나 공동체 안에서 일원으로 화합을 이루지 못했다"며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EBS가 공사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집 다큐프라임-10대 성장보고서' 2부 '이상한 봄, 사춘기'에서는 모태범 선수와 김성은, 그리고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과 부모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사춘기의 특징에 웃음과 눈물로 함께 공감했다. 10대가 성인에 비해 얼마나 주위 환경에 민감한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가 등을 심리실험을 통해 확인한다. 힘겨운 사춘기를 보내고 대학생이 된 김성은은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22일 밤 9시 50분 2부에 이어 23일에는 3부 ‘누구도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