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2일 오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있었던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기자회견에 관련해 한강르네상스는 운하사업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측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서해뱃길 조성계획은 2008년 정부에서 추진하려 했던 대운하 사업과 별도로 이미 2006년부터 한강을 수변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계획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다수가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오늘 당장 양화대교 교량확장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오늘 제시한 의견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가 개원되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서울시의원 당선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무모한 예산낭비의 양화대교 철거개조공사 및 한강운하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