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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동 지역 한강공원 진입 쉬워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한강공원에 진입할 수 있게 광진구 구의동 구의빗물펌프장 앞에 오는 30일까지 ‘구의나들목’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강변북로 차단되어 한강공원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구의동 지역에 나들목 신설 작업을 진행했다. ‘구의나들목’이 개통됨에 따라 구의동 주민뿐만 아니라 지하철 2호선 강변역을 이용해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편리한 길목이 될 것이라고 서울시 측이 전했다.

‘구의나들목’은 폭 4m, 연장 55m로 둔치 쪽에 쌈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설계 단계부터 전문디자이너가 참여해 환경친화적이고 품격 있는 자재를 이용,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에 어둡고 인적이 드물었던 둔치 유휴공간에 버드나무와 멋스러운 전망데크를 조성했다. 운동시설까지 갖춰 가족 단위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한강공원에는 구의를 비롯해 총 5개 나들목 신설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각 구간의 특성과 시민 이용 패턴을 고려해 디자인 및 주변 시설을 조성하고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조성 중인 양평․신자양․마포․압구정 등 나머지 4개 나들목을 올해 9월까지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토끼굴’이라고 불리며 어두컴컴하고 음습했던 나들목을 밝고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도보로 한강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 조성 및 신설하는 작업을 진행, 2009년 완료한 바 있다.

2007년 10개소, 2008년 15개소, 2009년 9개소 등 기존 나들목 총 34개소 재 조성을 완료했고, 도로나 콘크리트 제방으로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길목에 금호나들목과 현석나들목을 신설하여 지금도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