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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30일 오전 자살로 생 마감…동료들도 깊은 슬픔

박용하의 자살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도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있다.

박용하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박효신은 비보를 듣자마자 빈소에 도착,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박용하는 박효신뿐 아니라 박효신의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황세준 작곡가, 서인국 등과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과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소지섭은 소식을 듣자마자 빈소로 달려갔으며, 내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통곡했다.

또 영화 '작전'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희순도 곧바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용하가 죽기 전날에도 통화했다는 박시연은 이날 아침 비보를 듣고 오열을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시연 씨와 박용하 씨는 수시로 통화하는 '절친'"이라며 "박시연 씨는 어제도 박용하 씨와 명랑하게 통화했다고 한다. 평소 우울증 증상도 느껴보지 못했다며 크게 충격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SBS TV '커피하우스'를 촬영 중인 박시연은 이날 밤 빈소를 찾을 전망이다.

평소 박용하와 절친했던 신승훈도 이 소식을 전하자 깊은 한숨부터 쉬었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박용하와 연인간으로 출연했던 송윤아는 "새벽에 이상한 꿈을 꿨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려고 그랬냐"면서 "죽을 이유가 없는데 왜 죽었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온에어'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범수는 SBS TV '자이언트'의 경남 합천 촬영장에서 비보를 전해 듣고 말을 잇지 못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임시로 마련됐으며 박희순, 박광현, 소지섭, 김현주, SS501 김형준, 유키스 김기범, 박효신 등이 한걸음에 달려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사진=YONA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