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상사인 이토츄상사가 희소금속인 리튬 양산화 사업에 참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솔튼호 근처의 지열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지하고온층의 열수에 포함된 리튬을 이온교환기술을 이용해 회수 생산하는 방식으로, 저비용으로 양산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은 미국 에너지성 산하의 국립연구소가 연구해 왔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심볼사에 이토츄상사가 20%를 출자해 리튬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토츄 상사의 출자액은 수억엔에 달하며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독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볼사는 채취된 리튬의 품질은 이미 검증을 받았고, 고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생산도 가능하다고 밝혔고, 이토츄상사는 3-4년 이후에는 현재 리튬 세계 생산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1만6천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튬은 전기차 보급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남미의 염호에 편중되어 있어 안정조달이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희소금속의 공급물량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일본 정부도 이를 뒷밤침한다는 방침이다. 이토츄는 경제산업성 관할 독립행정법인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에서 융자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