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3일 오후 1시 19분쯤 29인승 고속버스가 다리 아래 갯벌로 추락해 5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십명의 승객을 태운 이 버스는 인천대교 영종요금소에서 공항방면으로 약 500m 지점을 달리던 중 도로에 멈춰서 있던 고장 차량을 피하려다 갑자기 다리 10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긴급출동해 승객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오후 2시30분 현재 4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자세한 사고 발생 경위 및 사상자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