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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고속버스 추락사 12명 사망 13명 부상

3일 인천대교에서 오후 1시 19분쯤 29인승 우등고속버스가 다리 아래 갯벌로 추락해 1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25명의 승객을 태운 이 버스는 인천대교 영종요금소에서 공항방면으로 약 400m 지점을 달리던 중 도로에 멈춰서 있던 고장난 마티즈 승용차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다리 10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  이 버스는 포항과 인천공항과 사이를 오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차량 등 24대와 구조인력 55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오후 3시 현재 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1명의 신원은 58세 여성 김모씨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을 입었고 3명은 경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자세한 사고 발생 경위 및 사상자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인천 인하대 병원과 길 병원등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중 다수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