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종합지원 전문기관인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가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SBA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2011 미국 전자박람회(CES 2011)'에 참가희망 기업을 오는 13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CES에 서울시관 공동관을 설치하여 서울소재 중소기업 13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세계 유수의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약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올해 CES에 참가한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 전시회를 "현실적으로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잘 이루어지는 전시회"며 "실질적인 바이어를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고, 향후 사업구도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사진액자 전문기업 H사는 4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마치고, 현재 영국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며 또한 브라질 바이어와는 3~4개월 내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 금융단말기를 취급하는 V사는 전시기간 동안 5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기회를 가지고 그 중 10개사와 수출계약을 전제로 심층상담을 진행했는데 미국의 한 바이어와는 연간 만대 총 4백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있다.
입는 오디오시스템 전문 C사는 전시회 참가 후 오토바이 업체와의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고, 미국 국방 관련 빅바이어와 연락 중이며 현장상담한 350명의 바이어중 10개사와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CES는 삼성, LG, SONY, Panasonic, 모토로라, 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과 미주 지역 메이저급 대형 유통체인 및 딜러가 다수 참가하는 첨단 전자-IT 제품 경연장이다. 미국 외에도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136개국 총 12만여 명(2010년 기준)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문 박람회이다.
미주시장 진출 관심기업의 경우, 국내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변화하는 미국 내 트렌드를 인지하고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 확인과 바이어 물색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CES와 같은 초대형 전시회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SBA는 금번 전시회 참가기업에게 부스 임차비 전액과 서울시관 장치비를 일부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참가기업별 맞춤형 사전마케팅서비스의 일환으로 해외바이어 DB 등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 세계 유수 e무역사이트를 활용한 사이버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