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개발 은행이 7월에 발행하는 달러채권 인수 주관사로 일본 미즈호코퍼레이트 은행을 선정했다.
국가개발은행은 4억달러 상당의 3년만기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미즈호은행이 3분의 1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즈호은행과 국가개발은행은 작년말 사무협력협정을 체결하고 향후 인수업무 등의 제휴관계를 돈독히 하겠다고 밝혔다.
외자계은행이 채권의 인수주간사로 선정된 것은 중국이 지난해 7월 채권시장을 해금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국 자본시장 개척의 선두에 서려는 미즈호 은행과 자본시장을 단계적으로 개방해 국제금융센터의 구축을 노리는 중국측의 이해관계가 부합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개발은행은 지난해 약 120조원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