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엔진결함' 렉서스·크라운 27만대 리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5일 렉서스 브랜드의 최상급 차종인 'LS460'모델을 포함한 8개 차종, 27만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등의 엔진 결함이 있다고 판단된 '렉서스와 크라운' 8개 차종 9만대의 국내 리콜을 실시한다고 5일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팔린 18만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은 엔진 밸브를 조절하는 스프링 결함으로, 제조과정에 이물질이 들어가 스프링에 균열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주행중 엔진이 멈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요타는 엔진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으며 약 220건의 소비자불만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리콜대상 차종은 렉서스 모델 'LS460' 'LS600h' 'LS600hL' 'GS460' 'GS350' 'IS350' 및 크라운 일부 모델이다.

한편 렉서스 LS모델은 지난 5월에도 핸들 결함과 전자제어장치 문제로 전 세계에서 약 1만 1500대를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