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답답한 현 증시 상황의 대안으로 중형주에 대한 선별 투자를 꼽았다.
유명한 중형주로는 에스엔유[080000], 한솔LCD[004710], 덕산하이메탈[077360], 실리콘웍스[108320], 동부하이텍[000990], 유진테크[084370], 에스엘[005850] 등을 제시했다. 설비투자 확대와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이유.
삼성증권 김진영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의 눈치보기를 지속한다 해도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6월 안도랠리 이후 중형주는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산해 2008년 이전에 상장돼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규모별 실적 모멘텀을 점검해 보면, 중형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 증가, 대형주(14.9%)나 소형주(16.1%)의 이익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 4분기부터 실적 둔화세가 점쳐지는 대형주와 달리 중형주는 2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