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실적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놨다. 하이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6월 중국 굴삭기 판매 사상최대 기록과 공작기계 2분기 흑자전환 등을 근거로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6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내수, 수출 합계)가 1,823대를 기록해 6월 실적으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판매대수는 13,993대로 전년동기 7,589대 대비 84.4%나 급증하였다. 상반기 판매호조로 인하여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어 하반기 판매량은 월 생산가능치인 1,500대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하여 20,000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작기계도 2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급증한 공작기계수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공작기계부문은 월별 영업이익 기준으로 이미 지난 3월에 BEP를 돌파했다. 4월 이후에도 이러한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공작기계부문 2분기 영업이익률은 3% 내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IT업체들의 투자재개와 자동차산업의 투자지속, 고사양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은 향후에도 공작기계 부문의 흑자기조를 유지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공작기계 5월 수주액이 3,806억원을 기록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수주를 갈아치워 향후 실적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409억원, 영업이익 1,223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선스가 각각 9,248억원과 1,095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예상 수준에서 2분기 실적이 나올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굴삭기 판매호조지속, 원/위안 환율상승, 공작기계 및 자회사 DII의 턴어라운드 등이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