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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생애 첫 라디오 진행 ‘두(?) 남편 응원에 힘 나’

MBC 라디오 FM4U <홍은희의 음악동네>(91.9MHz)에서 생에 첫 라디오 DJ를 맡은 홍은희의 첫 라디오 방송에 두 남편과 톱스타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지난 5일부터 MBC FM4U <홍은희의 음악동네> DJ를 맡게 된 홍은희를 위해서, 실제 남편 유준상은 아들과 함께 “여보 힘내요” “사랑해요~” 등의 다정한 응원의 음성메시지를 보내와 홍은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홍은희는 전혀 몰랐다고 “감동”이라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극중 남편이었던 권오중은 생방송 내내 미니게시판에 머물며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청취자와 함께 대화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응원을 해줬다. 이에 홍은희는 “양쪽 남편이 모두 응원을 해주네요~” 라고 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생에 첫 라디오 DJ를 맡게 된 홍은희를 위해서, 홍은희의 패밀리들이 음성메시지를 보내왔다. 문근영은 “자주 청취하겠다. 내 이름도 자주 불러달라”고 부탁을 했고, 김주혁은 “팔방미인 은희 형수가 이제는 라디오DJ까지 도전하는 것이냐? 음악동네라는 이름처럼 소소하면서도 친근한 방송 이끌어달라”고 전했으며,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나얼의 여자친구인 한혜진은 “브아솔의 노래를 많이 틀어달라”며 특별한 요청을 했다.

방송 초반 "라디오 DJ로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은, 연기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홍은희는 시간이 흐르자 점점 방송에 적응해가며 “내가 결혼을 너무 일찍 했다” “결혼 후 미역을 안 불리고 미역국을 끓여서, 미역이 솥에서 삐져나와서 혼이 났다”는 등 다양한 애드립으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이 끝나갈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형광등을 갈아끼우게 되어 한참 고생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서는, “나도 며칠후면 아버지 기일 1주기다. 공감이 많이 간다”며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우리집 형광등은 내가 다 간다” “남편은 그런 걸 잘 안하려고 한다”며 다시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내는 등 비록 초보DJ이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홍은희는 방송을 마치고 “청취자와 함께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것이 참 매력 있다. 라디오에 푹 빠질 것만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홍은희의 음악동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에서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