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P1000 기술로 10 건설
중국은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제 3세대 원전인 가압수형원자로 AP1000 기술로 원자로 10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 기술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첨단 기술로 더 안정하고 수명이 오래가는 것으로 인정됐지만 아직 이를 이용해 건설된 원자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관리는 "앞으로 중국 내륙에 건설되는 원전은 AP1000 기술을 적용할 것이며 중국 당국은 이 기술을 표준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국 원전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했다.
샤먼대학의 린보창 교수는 "지난 2005년 이후 중국 당국이 친환경적인 경제건설 목표를 세우면서 청정 에너지인 원자력 발전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후난(湖南)성, 후베이(湖北)성, 장시(江西)성 등 내륙 지방 3곳의 원자력발전소에 6기의 원자로를, 저장(浙江)성의 싼먼(三門)과 산둥(山東)성의 하이양(海陽)에 4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생산량을 70∼80GW 수준으로 높여 5% 전체 전력생산량을 점유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