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조원 달성…전년동기 88% ↑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성과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원, 전분기 대비 6.81%, 전년 동기 대비 13.81%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38%, 전년 동기 대비 87.26% 성장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71.64조원, 영업이익 9.41조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1%, 영업이익은 187.77%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처럼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반도체와 LCD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잠정 실적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IFRS(국제회계기준: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근 2년간 실적은 다음과 같다.

▲2009년 1분기 매출액 28조6700억 원 영업이익 5900억 원 ▲2009년 2분기 매출액 32조5100억 원 영업이익 2조6700억 원 ▲2009년 3분기 매출액 35조8900억 원 영업이익 4조2200억 원 ▲2009년 4분기 매출액 39조2500억 원 영업이익 3조4400억 원 ▲2010년 1분기 매출액 34조6400억 원 영업이익 4조41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