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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서울 유치 확정

서울에 국제적인 야구대회가 개최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국제야구연맹(IBAF)에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을 한국개최 승인을 통보받았고 7일 밝혔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는 국제야구연맹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야구대회이다. 올해 제24회 대회는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되고 2012년에 열리는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참가자격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관해 2012년 8월말~9월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제야구연맹이 승인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두 번째이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는 지난해부터 한국야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하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정,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최 의향을 전달하였다. 이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개최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방한할 약 20개국 600여명의 선수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하여 한국야구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그리고 야구장과 같은 인프라 및 관련 산업분야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이번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보여준 국민들의 야구 열기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 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국제야구연맹은 최근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과 야구의 국제적 보급 및 발전을 위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의 통합적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협정서 체결을 앞두고 있어,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동 협정서 내용을 바탕으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야구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