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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7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골자로 한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및 국가 인재육성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한국장학재단은 △경기도 대학생의 학자금 이자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양 기관 학자금 및 장학 사업에 대한 이중 수혜방지 등 정보교류, △재단 멘토링 및 대학생 지식봉사 등 인재육성지원 사업에 관한 상호 협조, △국가시책 및 공동사업에 대한 보유자료 제공 등 상호 협조, △공동사업 수행을 위하여 필요할 경우 국내시설에 대한 상호활용, △양 기관 간행물을 통한 상호 정보 게재 및 홍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에서 이자지원 업무를 수탁 받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내 대학생 1만2000명 이상의 대학생이 학자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기도 측이 전했다.

금년 2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중 경기도에 1년 이상 부모 등 직계존속이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이자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은 소득분위에 따라 4~5분위는 1.7%(정부지원4%), 6~7분위는 1.3%(정부지원 1.5%)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학생 1인당 연간 45~24만원 정도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동근 경기도 교육국장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 및 교육비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이들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