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익사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슬기를 잡던 A씨(55)가 물에 빠져 익사한 사고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밤 9시40분께 충북 옥천군 청성면 합금리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와 함께 다슬기를 잡았던 B씨는 "A씨가 강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허우적거렸고 이후 시야에서 사라져 경찰에 급히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금강 일대를 수색해 2시간 40분 만에 A씨를 시신을 찾았다.
같은 날 오후 4시 23분께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장용산휴람림 인근 계속에서는 대학생 C씨(21)가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C씨는 친구 D씨(21)와 함께 방학을 맞아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영 미숙으로 보고 사고가 일어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새벽 화재사고도 일어나 재산피해가 나왔다.
8일 새벽 2시14분께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 내부 245㎡와 원자재 및 기계류 등 불에 타 4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력과 절도 사건도 잇따라 발생됐다.
충북 충주흥덕경찰서는 8일 하도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E씨(50)에 대해 살인미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건축업을 하는 E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께 충북 청주시 한 상가 앞에서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F씨(51)와 만나 하도급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동료들에게 내 욕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흉기로 수차례 찔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는 8일 한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친 G씨 등 부부 2명을 절도 협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시내 장유면 H마트에서 업주를 유인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미리 준비한 가방에 바디워시 등 2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밥을 사주며 인정을 베푼 사람에게 오히려 폭행과 절도를 저지른 I씨 등 노숙인 4명을 검거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I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5시께 천안 대흥동의 한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J씨(38)에게 배가 고프다며 밥을 사달라고 해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인근 공터로 끌고 가 J씨를 폭행해 현금 20만원과 카드를 빼앗은 혐의이다.
이후 I씨는 빼앗은 카드로 현금과 수표 등 총 228만원을 인출한 사실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