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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대부, 명가의 유물로 만난다

“조선시대 사대부의 삶은 어땠을까?”

조선시대 사회 문화의 주류를 이끌었던 사대부들이 삶의 모습과 보존해 온 유물을 박물관을 통해 생생하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오는 14일부터 9월 26일까지 유물기증 문중 및 박물관계, 학계, 문화예술계 관계자, 도민들을 초청해 이루어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명가의 기증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사대부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명문집안으로부터 조선시대의 사회와 사대부의 생활상을 규명할 수 있는 각종 문서, 개인 문집, 초상화와 그림, 장신구, 복식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귀중한 유물을 기증받았다.

이들 집안의 대부분은 선조의 유품을 보존하고 전승해 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

전시회는 도입부에서는 31개 주요 명가와 보물 11점을 포함한 기증유물의 내용을 소개하고 학계와 일반인을 위하여 이를 연구, 전시, 교육자료로 활용하여 이룩한 성과물을 전시한다.

도입부 다음의 첫 번째 이야기는 '고희를 넘긴 노신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사대부가 공통적으로 가슴에 간직한 꿈은 높은 벼슬을 거쳐 영화로운 노년을 맞이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시의 두 번째 이야기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로 사대부의 자기수양, 과거준비와 합격, 벼슬살이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 '사대부의 일생' 조선시대 사대부는 사회교화의 차원에서 유교적 주자가례의 보급에 애를 썼으며, 이에 따라 일상에서 효 사상을 표현하는 관례, 혼례, 제례, 상례의 실천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번 전시회의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사대부들이 지닌 근엄한 면뿐만 아니라 오밀조밀한 삶을 엮어가는 면까지 그들을 가까이서 느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