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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진호가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받게 됐다.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께 서울 천호동 천호공원 부근에서 김진호가 친구 2명과 운동 후 귀가하던 중 골목에서 한 여성과 남성이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
여성의 비명소리에 이상한 낌새를 차린 김진호는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남성은 이미 도주를 하고 있었고 울고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남자 친구냐” 라고 묻자 “아니다. 저 남자가 갑자기 가방을 빼앗고 때렸다” 고 말해 곧바로 김진호와 친구는 그 남성을 뒤쫓았다.
택시를 타고 도주를 하려던 남성을 가까스로 잡은 김진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 관할 경찰서 서울 강동구 천호 지구대로 인계했으며 이번 사건을 위한 조사에도 흔쾌히 응했다.
김진호 측은 “김진호는 평소에도 의리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의협심이 강한 성격이다. 다치지 않고, 강도를 검거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강동 경찰서 측은 “본인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 이었는데, 김진호는 기지를 발휘해 친구들과 함께 강도를 잡는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 이에 9일 중요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진호는 최근 SG워너비의 세 번째 일본 싱글 'Precious' 를 발표,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1일 SG워너비 2009 라이브 콘서트 ‘THE GIFT FROM SG WANNABE’ DVD를 발매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앞서 '무조건'으로 유명한 트로트가수 박상철이 지난 6월 격투 끝에 절도범을 붙잡기도 했다. 이에 당시 경찰청에서는 박상철을 임기 2년의 명예경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성폭행 범죄가 늘어가고 있는 이때에 연예인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용기있는 행동이 사회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