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결한 양안(兩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 대륙에 진출한 대만기업일 될 것이라고 중국 주무부처의 고위 관리가 전망했다.
8일 중국신문사는 중국 공산당·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왕이(王毅) 주임은 "EFCA 체결은 결제은 교류의 주체인 양안 기업계에 큰 혜택을 줄 것이다"라며 "특히 대륙에 진출한 대만기업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 주임은 이 협정의 큰 이득은 양안간 물류와 인적 및 자본교류의 비용 부담을 줄여 대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돼 대만기업이 대륙의 내수 시장을 개척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 기술 등 분야에서 지원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대만 기업에 유리한 경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주임은 "대만사무판공실을 비롯한 중국의 유관 부처는 대만 기업이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달 29일 충칭(重慶)에서 제 5차 양안회담을 열어 양안간 자유무역협정(FTA)격인 ECFA에 정식 서명했다. 이를통해 중국-대만-홍콩을 잇는 거대한 중화경제권을 형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