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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후지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제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 후지쓰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같은 IT자원을 직접 보유하거나 구축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번 제휴는 사후 서비스 등 고객 지원 체제가 허술한 MS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의 해외 개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후지쓰의 약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일본 군마현 데이터센터에서 협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MS와 후지쓰는 미국과 일본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이용해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세일즈포스 닷컴이나 구글에 맞설 생각이다.

미국 조사회사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160억 달러였던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2014년 555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