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동창생에게 휘발유 뿌린 뒤 화상 입혀…밤 사이 사건사고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앙심을 품고 친구에게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러 살해를 시도한 A씨(43)에게 대해 살인미수 협의로 체포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지난달 3일 0시30분께 A씨가 충북 청주시 피해자 B씨(43)의 집을 찾아가 '다같이 죽자'며 C씨(43)에게 휘발유 1000㏄를 뿌리고 화재를 발생시켰다"고 전했다.

B씨와 C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B씨와 초등학교 동창인 A씨는 4일 전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여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가 4개 손상된 A씨는 B씨가 치료비도 주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아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현재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12일 전국 교회를 돌며 헌금과 신도들의 금품을 훔친 D씨(31)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D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45분께 충북 청주시 모 교회에 들어가 사무실 책상 서랍에 있던 헌금 110만원을 훔쳤다. 청주뿐만 아니라 대전, 성남, 용인, 부천 등 전국 교회를 돌며 35차례나 걸쳐 절도행각을 벌여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D씨는 "일자리가 없어 돈을 구하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같은 날 경남 통영에서는 스쿠버 장비 보관창고에서 산소통을 훔친 E씨(42)를 절도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E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20분께 통영시 사량도 모 리조트의 스쿠버 다이빙 장비 보관창고를 털어 다이버용 산소통 16개와 테크니컬 산소통 2개 등 220만원 상당의 장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씨는 훔친 산소통을 차량에 싣고 이동하다가 주민에게 목격돼 덜미를 잡혔다.

같은 날 새벽 2시45분께는 전남 순천시 주암면 호남고속도로 순천방면 하행선에서 멧돼지 사체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t 트럭 운전자 F씨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20.8km 지점에서 자동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멧돼지 시체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어 에쿠스 승용차가 사고현장을 피하다가 가드레일에 충돌했고 G씨(35)가 운전하던 옵티마 승용차가 멧돼지 시체를 또다시 쳤다. 현장 수습에 나섰던 119 구급차와 사고 광경을 목격하고 있던 쏘나타 운전자 H씨(29)도 잇따라 충돌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손상됐고 H씨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대구 중부경찰서는 배달을 간 20대 음식점 여직원이 성폭행을 한 I씨에 대해 강간치상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I씨는 11일 오전 11시40분께 대구 중구의 한 모텔에서 떡볶이 배달을 간 음식점 여직원 J씨(21)가 방문을 잠그지 않은 채 모텔의 한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성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I씨는 모텔 CCTV로 인해 덜미가 잡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