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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MBC 파일럿 ‘7일간의 기적’ 단독 MC

김제동이 MBC 파일럿 프로그램 '7일간의 기적' 단독 MC로 발탁됐다.

'7일간의 기적' 제작진은 12일 오전 "그동안 방송에서 보인 재치넘치고 인간적인 이미지가 프로그램과 잘 맞아 떨어졌다"며 "김제동 특유의 정감가는 진행을 보게 될 것"이라고 캐스팅 사실을 알렸다.

김제동 MC 발탁은 평상시 그의 기부 습관과도 관련이 있었다. '7일간의 기적' 제작진은 "김제동은 누구보다 기부와 선행을 많이 한 연예인"이라며 "'환상의 짝꿍'과 공연 수익금을 기부한 소식도 있었다"고 김제동의 선행에 큰 점수를 줬다.

이어 "사람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슴 따뜻한 남자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명의 복수 MC 후보를 검토한 결과 김제동이 '7일간의 기적'의 내용과 성격에 가장 잘 어울러진다고 판단했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첫 녹화를 마친 김제동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하고 싶었던 내용의 프로그램"이라며 "현장을 직접 누비며 도전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만들어 낸 결과를 소중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22일 중간 개편을 맞아 파일럿으로 방송되는 ‘7일간의 기적’으로, 폐지되는 ‘자체발광’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7일간의 기적’을 만들어 갈 도전자들은 ‘7일간’에 걸쳐 아주 작은 물건에서 시작해 점점 더 가치가 큰 물건으로 계속 바꾸어 나가게 된다. 최종적으로 바꾼 물건은 MC 김제동과 함께 도전자들이 직접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첫 방송은 ‘공룡의 땅’으로 올해 뉴욕페스티벌 다큐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이동희 PD가 준비 중으로, 첫 회의 기부 물품은 김제동이 소중히 간직해 온 절친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이다. 22일 오후 6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