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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서울과학교실' 운영

과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청소년들를 위한 '서울과학교실'을 다음달 2일부터 5일 동안 서울시내 4개 대학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교실'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우수한 고급 과학 인력과 과학실습시설이 잘 갖춰진 대학을 활용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소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소질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올해 과학교실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서울과학교실'은 화학‧생물 실험, 대학연구실‧과학관 방문 등 평소 중·고등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과학교육과 실험을 체험한다. 참가 학생들은 5일간 총 15시간에 걸쳐 수강하고 실험․실습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숙명여자대학교(책임:정홍교수)에서 개발해 지난 2005년부터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교사‧학생들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수정 및 보완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과학교실 참가학생은 서울시 교육청에서 서울소재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 자녀중 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200명을 선발한다. 통학거리 등을 고려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양대 4개 대학에 각 50명씩 배정한다.

한편, 서울소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하이서울과학장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실험조교나 현장체험학습 멘토역할을 해 과학교실에 참가하는 중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친밀함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