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선다.
KT는 12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에서 갖는 태생적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3不(불)' 정책을 선언했다.
3不이란 ▲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고 ▲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 중소기업과 경쟁 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수요 예보제'를 신설· '개발 협력 제도'의 개선을 통한 개발 협력 기회를 확대 등이다. 또z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기 위해 앞으로 상호 협력 관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어 제안 사항이 타 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이 밖에 '아이디어 보상 구매 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이 KT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모델 등 아이디어 제공시 이를 적절히 보상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중소기업에게 KT 자산을 제공하고 개방형 플랫폼 기반 협력을 확대, 중소기업 고유 영역을 보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KT에 넘쳐흘러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두려움 없이 KT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