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한국의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한국의 6월 중국시장 승용차 판매량은 7만9천100대로 작년 동월대비 0.24% 하락한 7.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올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은 48만9천5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내려간 7.28%를 기록했다.
한국의 올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의 성적표는 5위로 중국이 1위로 318만2천대, 2위 일본 130만3천대, 3위 독일 90만대, 4위 미국 67만대 순위로 나타났다.
중국의 승용차 시장은 미국과 프랑스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은 소폭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시장점유율 하락에 대해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1.6ℓ 이하 차종의 판매가 줄어들었고,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서구의 고가차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다국적 자동차업체들간의 경쟁이 격해지면서 한국이 일시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의 6월 자동차 생산과 승용차를 포함한 판매량은 139만600대와 141만2천100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20.43%, 23.48%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