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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전통의 세계적인 이탈리안 정통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가 전략적인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GLBH KOREA 윤윤수 회장(FILA 회장 겸임)과 디아도라 스포트(DIADORA SPORT s.r.l)의 엔리꼬 모레티 폴레가토(Enrico Moretti Polegato) 회장은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식 및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디아도라는 1948년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에서 출발한 세계 정상급 스포츠 브랜드로 현재 유럽 27개국을 비롯해 북미, 남미,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68개국에 진출해 있다. 축구, 사이클, 러닝, 테니스에 특화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약속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기능성은 물론, 이탈리아 본연의 세련된 디자인 감각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브랜드다.
전 세계 및 국내 소비자들에게 디아도라 브랜드를 각인시키게 된 것은 디아도라가 펼쳐온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기여했다. 로베르토 바조, 프란세스코 토티와 같은 축구 스타 외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벤 존슨(육상), 보리스 베커(테니스), 비욘 보그(테니스) 등이 디아도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선수들이다. 2008년과 2009년 사이클 각 세계 챔피언 알렉산드로 발란과 카델 에반스 역시 디아도라와 함께하고 있다.
디아도라 브랜드의 새로운 독점 라이센스 체결을 통한 전개는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의 국내 시장 대중적 진입이라는 측면뿐 아니라, 한국의 글로벌 CEO인 윤윤수 회장이 설립한 GLBH KOREA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대목에서도 관심을 끈다.
디아도라 브랜드의 본사는 지난 2009년 7월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글로벌 사업 전개에 있어 아시아 시장, 그 중에서도 주요 거점인 한국에서 경쟁력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엔리꼬 모레티 폴레가토 디아도라대표는 “디아도라가 지금까지 일궈 온 브랜드 자산과, 휠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GLBH KOREA라는 최상의 파트너의 경험과 노하우가 만나 한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GLBH KOREA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휠라 회장이자 GLBH KOREA 회장까지 겸임하게 된 윤윤수 회장은 공식 연설을 통해 “이탈리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인 디아도라와의 만남은 치열한 경쟁의 스포츠웨어 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며 “개성 표출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LBH KOREA는 디아도라와 오는 연말까지 기존 디아도라의 유통망 정비와 브랜드 및 상표 관리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봄 정식 론칭해 국내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2011년 3월경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대리점과 백화점 위주의 매장을 연내 25개 가량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