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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 중공업, 水 안쓰는 태양열발전 상용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 태양열발전소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종래의 태양열 발전은 집열기에 급수되는 물을 가열해 수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터빈을 돌린 후 고온의 증기를 냉각시켜야 하므로 대량의 물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은 고압의 공기를 태양광으로 가열해 터빈을 돌리기 때문에 물 공급이 어려운 사막에서도 태양열 발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미쓰비시 중공업은 호주 최대 과학연구센터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정식계약을 맺고 태양열 발전소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3년에 2.5MW(메가와트) 규모의 실증플랜트를 기공하고 2015년까지 10MW(메가와트) 규모의 플랜트를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높이 100미터인 태양열 탑내의 공기를 반사경으로 약 800도까지 가열해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이번 방식은 물이나 펌프 등의 복잡한 설비를 간소화시켜 약 20~30% 정도의 비용절감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