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남영비비안, 프랑스 고급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 인수

남영비비안(대표 김진형)이 프랑스의 유명 란제리브랜드 `바바라(barbara)`를 전격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은 400만유로(약 60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남영비비안은 바바라의 상표권과 영업권을 전 세계에 걸쳐 행사하게 된다. 국내 업체에서 해외 란제리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영비비안은 이번 바바라 인수로 국내 대표브랜드와 해외 유명브랜드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성장이 정체된 란제리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은 "서로 성격이 다른 두 브랜드 간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진출해있는 글로벌 브랜드 바바라의 특성을 고려해 풍부한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지닌 회사를 파트너로 참여시킬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바바라는 192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어 현재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있는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은 2000만유로(약 300억원)선이다. 매년 두차례 열리는 유명 란제리 패션쇼 SIL, 모드시티 등을 통해 유행 경향을 제안하고 란제리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장이 정체된 란제리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남영비비안은 국내 대표브랜드 비비안(VIVIEN)과 해외 유명브랜드를 동시에 보유하게 돼 두 브랜드 간에 상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