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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명훈, 5세 아동에 골수기증 ‘훈훈’

개그맨 정명훈(31)의 골수 기증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긴다.

4년 전 한국조혈모세포협회에 골수기증 의사를 밝힌 정명훈은 이번에 골수가 일치하는 암투병 아동을 만나게 돼 기증이 이루어지게 됐다. 골수이식 수술은 항암투병 중인 환자 어린이의 몸 상태가 좋아진 뒤 할 수 있어, 아직 정확한 수술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정명훈은 “당연히 할 일을 한 건데 알려져서 쑥스럽다”며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아이의 피 성분과 일치하는 사람이 국내에 저 밖에 없다고 하니 결심이 더 굳어졌다”고 했다.

그는 “아직 아이를 못 만나 봤지만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면 스케줄에 맞춰 만나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골수를 기증받을 환자는 5세 아동으로 현재는 상태가 좋지 않아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후에 수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명훈은 최근 KBS2 ‘개그 콘서트’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코너에서 여성스러운 분장의 ‘꼴통 24호’로 출연하고 있다. 사진=정명훈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