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정부가 비즈니스 융합을 산업 융합을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설정한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비즈니스 융합 모델'과 관련해 보고서를 냈다.
비느니스 융합은 별개의 사업 영역이던 제품 제조와 서비스를 합하는 활동을 말한는데 보고서는 비즈니스 융합 모델에는 몇가지 흐름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첫째 제품과 제품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융합하여 제공하는 모델이 성장전략으로 각광 받고 있다. IPOD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에플은 기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 구매 이용환경을 제공하는 I Tunes Music Store,즉 음악유통서비스를 개설하였다. 기기판매와 이용서비스를 종합한 솔루션 모델이다.
둘째는 제품을 판매하고 이를 운영관리해주는 서비스가 합해진 아웃소싱 모델이다. 이는 주력제품의 사업영역을 넓히는 수단이 된다. GE는 1994년 부터 아웃소싱 모델로서 Product Service 사업을 해오고 있다. 기존이 구매제품의 A/S차원이라면 이것을 사업화하여 보수 유지 및 운영서비스로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현재 운영관리의 대상이 되는 제품이 경쟁 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셋째 제조업체나 공급업체가 고객회사에게 먼저 투자한후 이를 통해 나오는 이득을 가져가는 사업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고객에게 수익개선 기회를 안한 후, 투자자금을 조달한후, 이를 운영한 고객이 얻은 이익의 일부를 대가로 받는 것이다. 녹생성장 전략과 관련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Energy Service Company: ESCO)가 그것이다.공급업체가 에너지 사용 시설을 대체해주고 ,여기서 절약된 에너지 비용을 회수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 비즈니스 융합 모델은 수익 창출 기반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성장 기반으로 활용 가능하다. 둘째, 비즈니스 융합모델의 성공에는 자사와 사용자가 상생하는 생태계 구축이 성공에 중요하다. 셋째, 고객의 구매 부담 또는 이용 리스크를 최소화해 주는 사업 모델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