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고용률이 전년동월과 동일했고,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등 비공공행정 부문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용직은 75만명 증가해 증가세를 유지했고, 임시직은 희망근로프로젝트 규모축소 등의 영향으로 11만6천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0년 6월 고용동향’을 보면 2010년 6월 고용률은 59.8%로 전년과 동일했고, 취업자는 242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4천명 증가했다. 희망근로프로젝트 규모축소가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 지속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제조업에서 18만1천명이 증가했고, 보건 및 사회복지에서 17만5천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에서 8만명, 금융 및 보험업에서 7만7천명, 건설업에서 6만7천명이 증가하는 등 비공공행정 부문에서 45만4천명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에서 14만1천명이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에서도 7만4천명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고, 여자는 3.0%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87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3천명이 감소해 8.6%증감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56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1천명이(-8.2%)감소했고, 여자는 31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천명(-9.3%)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15~19세, 60세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계층에서는 하락했다. 15~19세 실업자가 7천명 증가했고, 60세이상에서도 5천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실업자는 2만3천명 감소했고, 30대에서 2만4천명, 40대에서 1만5천명, 50대에서 3만2천명이 감소했다.
▲교육정도별 전년동월대비 실업자는 중졸이하에서 5천명(-3.3%)이 감소했고, 고졸에서 9만명(-18.1%)이 감소했다. 반면, 대졸이상에서 1만2천명(3.6%)이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87만8천명 중 취업무경험 실업자는 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천명(28.3%) 증가했고, 취업유경험 실업자는 81만8천명으로 9만6천명(-10.5%)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41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4천명(1.7%)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20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1천명(3.8%) 증가했고, 여자는 1021만3천명으로 7만3천명(0.7%)이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가사(24만6천명, 4.6%), 연로(5만3천명, 3.3%), 쉬었음(4만5천명, 3.6%), 재학·수강 등(2만9천명, 0.7%) 등에서 증가한 반면, 육아(-11만2천명, -7.2%), 심심장애(-3만2천명, -6.7%) 등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1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9천명(38.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