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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3개월 연속 감소…전월比 5.2%↓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택시장 침체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최근 4년간 평균치와 비교해 60% 이상 줄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신고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454건으로 5월 3만2141건 대비 5.2%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4월 계약분 5000여 건, 5월 계약분 1만4000여 건, 6월 계약분 1만1000여 건을 포함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967건으로 전월 9028건 대비 11.8% 줄었다. 특히 최근 4년간 동월평균 2만254건에 비해서는 60.7%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2051건으로 5월 2263건보다 9.4% 줄었다. 강남3구와 강북14구는 각각 473건, 880건으로 강남3구는 17.7% 늘어난 반면 강북14구는 20.3% 감소했다.

인천은 966건으로 전월 1124건 대비 14.1% 감소했으며 경기는 4950건으로 5월 5641건보다 12.2% 줄었다.

지방에서는 전북(93%), 제주(14.2%), 충남(10.9%), 충북(4.5%), 광주(4.1%), 전남(3.2%) 등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한편 서울의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5월 8억9000만 원에 거래됐던 강남구 대치 은마 전용 77㎡ 10층은 지난달 8억7500만 원에 거래가가 신고됐다. 개포 주공1단지 51㎡ 4층은 9억 원에 신고돼 5월과 같았다.

송파구 가락 시영1단지 41㎡ 3층은 5월 4억8500만~4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가 6월에는 4억9500만 원에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