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이 올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조정했다.
일본은행은 1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10년도(2010년 4월~2011년 3월)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8%에서 2.6%로 올렸다.
일본은행은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으로 생산과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불안정한 유럽의 경제상황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설비투자와 개인소비도 긍정적이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엔화 강세로 경기부양효과가 약화될 것을 감안해 2011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0%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0.4%에서 내년도에는 0.1%로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