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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TT, 3조5000억에 남아공 IT업체 인수

일본NTT는 15일 런던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남아공 IT 솔루션업체 디멘션데이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2860억엔(한화 약 3조5000억원)으로 내달 주식공개매수방식(TOB)으로 인수를 실시해 10월까지 인수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디멘션데이타는 아프리카와 중동 호주 등 전세계 50개국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일본기업에 고객층이 한정되어 있던 NTT는 이번 인수로 국제시장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NTT는 IT시스템구축, 유지보수, 운용에 강점을 둔 디멘션데이타를 인수해 국제적인 법인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NTT는 최근 성장이 정체된 일본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NTT자회사인 NTT 데이타는 북미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IT서비스 업체인 인텔리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