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약세로 인해 상반기 증권사의 순이익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증권업협회는 '2010년 상반기 증권사 경영수치' 보고서에서 106개 증권사의 상반기 매출액이 731억4천200만위안(13조37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증권사 순이익은 293억2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3% 감소된 수치이다.
전체 증권사 중 98개사가 순이익을 기록, 전체의 92.45%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106개 증권사의 총자산은 1조8천위억안, 순자산은 5천53억위안, 순자본 3천942억위안, 위탁관리자산 원금은 1천755억위안으로 집계 됐다.
이중 주식거래 중개수수료 수익은 482억7천500만위안, 주간사 업무 및 재무고문 업무 수익 115억9천500만위안, 위탁자산관리 수익 7억7천800만위안, 자기매매수익 3억9천600만위안 등을 기록했다.
상반기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정상 수준의 3분의 1로 줄어들면서 주식중개 수수료 수입이 감소해 증권사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