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아프리카 사자 새 주인을 찾습니다"

'아프리카 생태전' 행사를 위해 들여 온 아프리카 암컷 사자 2마리의 새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산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석 달여 간 아프리카에서 서식하고 있는 희귀 동물들과 아프리카의 이색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프리카 생태전 '아프리카를 만나다'를 진행했다.

아쿠아리움은 이 행사를 위해 광주의 한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암컷 아기 사자 '산이'와 '들이'를 넘겨받아 선보였지만 사자들의 몸집이 커져 원래 제작했던 우리가 작아진데다 아쿠라리움 자체인력만으로는 사육이 힘겨운 상황을 맞이한 것.

이에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전국의 동물원 등과 접촉하고 있지만 동물원 수가 적을 뿐 아니라 모두 포화상태라 새 보금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자를 원하는 곳이 나타나면 무료 인계할 생각도 있지만, 국내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면 외국으로 보낼 방안도 찾고 있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