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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네덜란드 히레마사로부터 작업선 1척 또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해양 구조물 운송,설치 및 해체 전문업체인 네덜란드 히레마사로부터 해저 파이프 설치 작업선 1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히레마 사는 해양구조물 설치 및 해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30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건설한 해양 플랜트 대부분의 운송 및 설치를 맡아왔다. 히레마 社는 수주 가뭄이 극심했던 작년에도 대우조선해양에 바지선 1척을 발주하면서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15미터, 폭 46미터에 자체무게만 3만 2천 톤에 달하는 파이프설치 작업선이다. 4천 톤 용량의 크레인과 대형 파이프 권취기등을 탑재하여 최대 3천 미터의 심해까지 파이프 설치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14노트의 속력으로 스스로 운항이 가능하며,7개의추진장치를 이용한 자동위치제어 시스템(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 유사시 빠른 대피와 복귀를 위한 위치회복 윈치 시스템(Abandonment & Recovery Winch System)등을 적용하여  악천후 속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한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지난 6월 세계최대 규모의 플랫폼파이프설치선 수주에 이어 이번에도 파이프설치 작업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100억불 목표달성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29척의 일반 상선과 4기의 해양 제품을 수주하고 있다. 현재 대형 수주 프로젝트의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은 추가 수주를 통해 이달 말까지 총 60억 달러 수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