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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공업,중국에 대규모 휠로더 공장건설하여 시장확대 꿈꾼다.

현대중공업이 시장확대를 위해 건설장비 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규모 휠로더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 중공업은  중국 산동성 타이안시에서 '현대산동중공업유한공사'기공식을 갖고, 연간 8천대 생산규모의 휠로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휠로더 공장은 28만㎡(약 8만 5천 평) 부지에 오는 2011년 5월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중국 휠로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3톤급과 5톤급 휠로더를 생산할 계획이다. 휠로더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이나 모래,골재등을 퍼담아 옮기는데 사용되는 건설장비이다. 휠로더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특히 중국시장은 세계최대이자 중국 건설장비 분야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다. 중국 현지업체들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지게차에 이어 휠로더까지 중국 현지에 진출하여 시장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 했고 향후 중국내 종합 건설장비 메이커 위상이 높아질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중국 휠로더 시장은 지난 2009년 14만대에서 올해 20만대가 예상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 중국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 현재 중국 장쑤(江蘇)성과 베이징(北京)에 건설장비 생산법인 3곳과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전체 매출의 50%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