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의 주식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이 12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악화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데다 상장과정에서 비용부담이 큰 것이 원인이 됐다.
18일 투자정보사이트 '도쿄IPO'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신규상장 기업수는 지난 2006년 188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등 미국발 금융쇼크의 영향으로 49개까지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19개 기업에 그쳤다.
한편 경기악화로 인한 수입감소로 신규상장기준에 미달된 기업들은 이머징 마켓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상장의 기준이 높은 자국의 주식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본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