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내 집을 장만하려면 한 가구당 연평균 소득 합계의 25배를 저축해야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사회과학원과 베이징공업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베이징사회건설분석보고'에서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주민의 평균수입(성인기준)은 연간 24,725위안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가구당 평균수입은 64,285위안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년후인 2009년(11월 기준) 주택 1㎡당 가격 1만7천810위안으로 901㎡ 크기의 주택가격은 160여만위안에 달해 1가구가 연간 수입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해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 주민의 평균수입 증가율은 10% 내외인 반면 같은 해 집값 상승률은 73.5%였다고 밝히면서 베이징에서 주택보유자와 비보유자간의 재산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