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융완화(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단기채에서 초장기채로 전환하는 일본의 은행이 늘고 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고 주요국의 초저금리 통화완화 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자 은행들은 다소 금리가 높은 초장기채를 구입해 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6일 20년물 국채 금리는 1.790%로 올해 4월에 비해 0.340%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0.405% 하락한 1.855%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하락폭이 컸다.
단기간내 금리를 끌어올릴 요인이 줄었다고 판단한 은행들이 지금까지 주로 투자해왔던 중기채에서 초장기채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은행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