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마티즈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GM대우는 모나코 핑크의 계약률이 19%로 이번달 마티즈 크리에이트브 9가지 색상 모델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인만큰 이달 말이 되면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7월 핑크색 마티즈 총 판매량은 1000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핑크색 차량이 정식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개발 초, 우려와 실패의 두려움이 있었으나 소비 트렌드의 맥을 정확히 짚은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는 평가다.
GM대우의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GM대우는 신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하면서 8가지 색상으로 모델을 다변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의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 삿포로 화이트, 바르셀로나 레드, 파라하 블랙등 '지역명+색깔'의 조합으로 모델명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나코 핑크'라는 이름 역시 북아프리카의 모나코 왕비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진주빛깔 핑크색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GM대우 마포영업소 홍성대 소장은 "주로 젊고 활발한 스타일의 여성들이 모나코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찾고 있다"면서 "모나코 왕비의 의상·액세서리 색깔이라는 점이 그들에게 어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GM대우사는 고객 특화영 이벤트도 진행중이어서, 핑크마티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24만원 상당의 '베네핏'화장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