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개발을 위해 울산시와 코스모화학이 손을 잡았다.
울산시(시장박맹우)와 코스모화확(대표이사 백재현)은 20일 '2차전지 기초소재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울산시의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코스모화확은 총 700억 원을 투자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현 공장 부지에 국내 최초로 1만㎡ 규모의 2차전지 기초소재인 양극활물질 황산코발트 생산 공장을 이달 착공, 오는 2011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코스모화학은 공장 준공 후 시범 생산에 이어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5천 톤의 생산규모다.
양 측은 공장 준공으로 전량 수입하고 있는 2차전지 기초소재에 대한 수입대체효과가 일어나 연간 1천억 원, 연 매출액 1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비롯해 건설 기간 중 26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세계 2차전지 시장의 고속성장 선점을 위한 작은 성과이지만 이미 전지사업에 투자하여 생산을 시작한 SDI(주) 등과 시너지효과를 낳게 된다면 구조 고도화를 꾀하는 화학업계 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