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별 6월 실업률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고용 촉진이 아닌 구직 포기가 증가하면서 실업률 집계에 이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미국 노동부는 20일 지난달 전국 3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실업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 37개에 비해 다소 개선된 수치로 석 달째 개선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5개 주에서 실업률이 증가했고 6개 주는 동일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2개 주에서 실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실업률은 5월 9.7%에서 9.5%로 내려앉았지만, 이는 65만 명에 달하는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었다.
노동부 보고서는 이날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늘리지는 않았다"면서 "전국적으로 민간영역에서 8만 3,000개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집계에 따르면 네바다 주는 6월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전달 미시간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실업률 지역이라는 타이틀을 네바다 주로 넘긴 바 있다. 네바다와 미시간의 실업률은 각각 14.2%, 13.2%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와 로드 아일랜드가 각각 12.3%와 12%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