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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이 LG생활건강에 매각된 이후 매출이 급증하면서 인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페이스샵에 따르면 자사의 대표 자외선 차단제 '내추럴 선 AQ' 가 지난 3월 LG생활건강으로 출시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기존 선크림 매출 대비 약 70% 이상 신장한 수치다. ‘내추럴 선 AQ’ 라인은 모두 9종으로 그 중 주력 품목인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의 매출 비중이 전체 선 라인의 약 30%에 달한다.
이 제품의 판매 호조로 자외선 차단제 라인이 100억 매출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회사측은 '내추럴 선 AQ' 라인의 성공 요인은 더페이스샵과 LG생활건강의 기술 제휴를 통한 품질 향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은 TV CF 등의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 탁월한 품질에 대한 구전효과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를 둘러싼 브랜드샵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올 봄·여름 시즌에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더페이스샵이 올해 선보인 BB크림 '페이스 잇 HD 퍼펙트 BB(SPF30, PA++)'와 '페이스 잇 아쿠아 틴티드 BB(SPF20, PA++)' 2종 역시 제조원이 LG생활건강의 제품이다. 이 제품도 지난 4월 출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성장하며 월평균 3만 여 개가 팔려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