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OS(운영체제) `바다`를 중저가 제품 위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2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해마다 200개가 넘는 휴대전화를 출시하고 있어 한 가지 OS에 집중하기는 어렵다"며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지원하는 OS는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OS 바다는 하이앤드 제품에 적용할 플랫폼이라고 하긴 힘들다"며 "물량 위주의 중저가 제품에 주로 채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나 MS의 `윈도` 등의 OS를 적용하면 OS 사용료를 내야 하지만 자체 개발한 OS를 적용하면 이런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고사양 휴대전화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이머징 마켓에서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바다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