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와증권이 한국에서 채권업무를 시작한다.
22일 다이와증권은 국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정부의 승인을 취득했다며 내년 여름부터 국채와 회사채 인수 매매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55억엔에서 155억엔으로 늘리고 현지 인력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매력을 상실한 일본시장에 의존하기보다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와증권은 '한국은 채권 시장 규모가 96조엔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채 회사채 외에도 금리스왑 등 금융파생상품까지 취급할 수 있어 수익확대에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와 증권은 아시아 시장의 올해 회계연도 매출액을 지난해의 두배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동안 홍콩 싱가폴 등 일부 시장에만 국한시켰던 채권 업무를 한국 시장에까지 확대함으로 아시아 투자전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